사복도 국대급, 축구 선수 사복 패션

월드컵 16강 진출의 일등 공신, 국가대표 손흥민과 황희찬, 조규성부터 K리그 선수 이용과 이승우까지. 패션 센스가 남다른 축구 선수들의 사복 스타일링은?

남친룩의 정석, 손흥민

셔츠나 니트에 슬랙스를 매치하는 등 기본 아이템만으로 완벽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손흥민. 컬러도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의 베이식한 아이템을 걸쳐 댄디한 남친룩을 완성한다. 주로 내추럴한 핏의 셔츠를 즐겨 입는데 여기에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우터는 큰 키와 탄탄한 몸을 더욱 빛나게 하면서 과하지 않은 롱 코트를 즐겨 입는 편.

이승우의 꾸러기

이번 월드컵에는 해설 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이승우. 어릴 때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바시티 재킷, 맨투맨, 후디 등 캐주얼한 아이템을 선호하는데, 그만의 꾸러기 같은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명품 아이템도 즐겨 착용하는데 컬러나 패턴이 화려한 제품보다는, 화이트나 블랙, 그레이 등 단조로운 컬러에 로고가 들어간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한 황희찬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해외 리그 생활을 공개했던 황희찬 선수. 당시 집 앞에 잠깐 산책을 나갈 때에도, 훈련장에 훈련하러 갈 때도 고심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장을 맞춰 입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신발에 진심이라, 방 한편을 모두 한정판 운동화로 장식해놓기까지! 마치 래퍼를 연상케하는 힙합 룩을 즐겨 입는데 박시한 티셔츠와 다양한 컬렉션의 스니커즈, 힙 한 스푼 더해주는 버킷햇은 필수다.

수트를 즐기는 이용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신경 쓴 ‘꾸꾸’룩을 선호하는 이용. 특히 수트 패션을 즐겨 입는다. 무난한 정장보다 컬러부터 소재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모두 잘 어울리는 게 함정! 대부분 테일러 숍에서 맞춰 입은 듯 군더더기 없는 핏을 자랑한다. 수트 안에는 셔츠도 입지만 주로 니트를 매치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가미했다. 그의 수트 룩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액세서리 스타일링! 주얼리나 행커치프, 시계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MZ 남친룩의 대명사, 조규성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 멀티골의 주인공이자 223만 팔로워의 주인공이 된 축구선수 조규성은 월등한 축구 실력은 물론 패션 센스까지 갖춘 인재다. 모두가 정장을 입고 오는 시상식에서 가죽 재킷을 입고 이어커프까지 착용하는 과감한 센스를 갖춘 남자! 평소에도 루즈한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고 볼캡, 실버 주얼리를 활용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사실 리즈 시절의 안정환에 버금갈 정도의 외모에 188cm라는 큰 키에는 뭘 입어도 멋지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아이돌이라 불리는 그의 사복패션 업데이트를 수백만 팔로워가 기다리고 있다.

에디터
김가연(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seungwoolee, @hwangheechan, @hm_son7, @yong_lee_1224, @whrbtjd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