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의 발렉스트라 YK 에디션

전 세계를 홀린 K-패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톱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기.

발렉스트라 ‘VALEXTRA with YK JEONG’ 에디션의 소프트 버킷 백.

발렉스트라 ‘VALEXTRA with YK JEONG’ 에디션의 바빌라 보스턴 백.

톱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발렉스트라와 어떤 인연이 있나요?
제가 발렉스트라의 소프트 버킷 백을 들고 나설 때면 모두가 탐을 냈어요.(웃음) 최고급 가죽 소재에 담긴 날카로운 장인정신을 한번 체험해본다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지요. 그만큼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 매력을 가감 없이 분출하는 브랜드입니다. 저조차도 백을 볼 때마다 완벽한 퀄리티에 늘 감탄해요.

그동안 지미추, 리바이스,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새로운 ‘VALEXTRA with YK JEONG’ 에디션을 기획할 때 특별히 고려한 부분이 있을까요?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할 때는 늘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애씁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이들이 메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남성과 여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컬렉션을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컬러 베리에이션에 신경 써서 디자인했어요.

그래서인지 투톤 베리에이션이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담백하고 클래식한 색상의 발렉스트라 버킷 백 바깥 쪽 포켓에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 여권 지갑을 꽂아 다니던 평소 제 스타일링에서 착안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옐로, 오렌지, 그린을 포인트로 두고, 이와 잘 어울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연출 가능한 베이식 컬러를 찾아 매치해봤습니다.

백부터 스몰 액세서리까지. 라인업이 참 다채로워요.
발렉스트라 마니아로서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봤을 때, 가장 손이 많이 간 디자인으로 구성했어요. 소프트 버킷 백, 바빌라 보스턴 백, 카드 홀더, 여권 케이스 그리고 개성을 드러낼 때 빼놓을 수 없는 백 참까지! 시대를 초월해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타임리스 아이템이죠.

함께 공개된 일러스트도 참 낭만적입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을 담고 싶었어요. 티저 애니메이션 영상도 그 연장선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매일 보는 건물, 거니는 길, 소소한 습관일지라도 때로는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으니까요. 스케치로 표현한 도심의 면면과 톡톡 튀는 색상의 ‘VALEXTRA with YK JEONG’ 에디션이 대비돼 산뜻함을 전하기를 바랐어요. 귀여운 곰돌이도 빼놓을 수 없고요!

맞아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 곰돌이도 다른 협업 컬렉션에서 비친 모습과는 달라졌어요.
수줍은 윤기랄까?(웃음) 귀여운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늘 강렬한 곰돌이만 선보인 것 같아요. 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에디션인 만큼 이번 기회엔 진솔한 감정을 담은 곰돌이를 새겨넣고 싶었습니다. 세로로 길쭉한 일자 눈에 하트 모양 코, 두 손을 모으고 갸우뚱 고개···. 그렇게 하나하나 그려 완성했죠. 작업 내내 애정을 많이 담았습니다. 사람들이 발렉스트라 YK 베어를 보고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파이팅.

마지막으로 ‘VALEXTRA with YK JEONG’’ 에디션을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7월의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바람이 시원하게 도는 리넨 셔츠에 버뮤다 팬츠를 매치하세요. 여기에 실용적인 소프트 버킷 백을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선글라스를 잠시 벗어야 할 때는 가방에 걸어 시크한 애티튜드를 연출해보길 바랍니다.

에디터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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