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정전기, 이것 하나로 잠재울 수 있다?
오늘도 외투를 벗거나 목도리를 풀 때 발생한 정전기로 머리가 엉망이 되었다면? 지금 이 기사를 정독해 주세요!
최근 SNS에 올라온 아이비의 사진을 보면서 에디터는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 공감 포인트는? 바로 겨울철 정전기로 인해 일어난 그녀의 잔머리들이었죠! 아이비 역시 이러한 점이 신경 쓰였는지 요즘 잔머리가 극성이라며 글을 남겼죠.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유난히 정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원치않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건 물론 애써 만진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죠. 소소하게 불편한 겨울철 정전기 관리법을 지금 소개합니다.
모발 정전기, 왜 생길까?
정전기는 ‘마찰’을 통해 발생합니다.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의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있는데 이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쉽게 이동합니다. 우리 몸에도 전자가 돌고 있죠. 그래서 모자를 벗을 때, 목도리를 풀 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발 정전기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지만 애써 만진 헤어스타일을 망치는 것은 물론, 모발과 두피를 손상 시킬 수도 있어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청담동 <빗앤붓>의 박내주 원장이 알려주는 손쉬운 정전기 꿀팁! 그 중 하나는 바로 보디 크림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몸에 바르고 크림이 남아 있을 때, 이를 머리카락의 끝에서 3분의 1정도 떨어진 길이 정도까지 발라 주세요. 절대 크림을 그대로 떠서 바르면 안 됩니다! 몸에 바른 후 손에 크림이 소량 남아 있을 때 이를 가볍게 툭툭 발라 주면 끝!
잔머리를 잡으면서 정전기 관리도 한 번에 할 수 있는 팁도 있습니다. ‘텍스처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스프레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프레이보다 고정력이 훨씬 약합니다. 일반 픽싱 스프레이를 뿌리면 머리카락이 아주 딱딱하게 굳는데요, 텍스처 스프레이는 가볍게 스타일을 잡아 주는 정도라 훨씬 자연스럽죠. 스프레이를 손가락에 가볍게 뿌린 후 이 손가락을 이용해 잔머리가 일어난 부분의 모발 뿌리를 잡아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뿌리 볼륨은 살리면서 잔머리는 자연스럽게 고정시킬 수 있어요. 또는 꼬리빗에 스프레이를 뿌려준 다음 슥슥 빗어주기만 해도 좋습니다.
정전기,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고?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깁니다.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죠. 이런 성질 때문에 사람마다 정전기 민감도가 다른데요, 피부가 건조한 사람일수록 정전기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땀이 많은 사람보다는 땀이 적은 사람에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죠.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이, 그리고 살이 찐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정전기를 더욱 잘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는 옷의 소재도 정전기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 섬유는 ‘정전기 유발자들’인데요, 정전기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면이나 모, 실크 같은 천연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Instagram of @greentee.park, Youtube of @dareunaeju9105, Pixabay
- 참고
- Youtube of @dareunaeju9105